기억보관함 9년차에 접어든
서른 중반의 직장인 입니다.
매번 이렇게 튼튼하고 디자인도 깔끔한 기억보관함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매 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다이어리계의 애플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어김없이 기억보관함을 구입하긴 했는데요,
사실 아쉬움이 있어서 이렇게 피드백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기억보관함은 다이어리+플래너+필기노트 등의 다양하게
쓰였는데, 그게 가능했던 것은 (밑의 사진에도 첨부드렸지만)
알차게 나뉘어 있는 넓직 넓직한 구성 때문이었어요.
월간으로 작게 메모를 적고,
일간에서는 일기와 노트를 적기에 정말 정말 안.성.맞.춤이었던
내부 구성이었고, 그것이 몇년 동안 유지되면서 저도 나름대로
그 구성에 맞춰진 필기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19 라인들은 정말 폭 넓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서 놀랐고,
또 하나, 제가 지금까지 사용하던 ‘스몰+주간’의 구성이 사라진 것을 보며 또 놀랐습니다.
물론 주간이 아예 없어지진 않았지만 턱없이 좁아진 칸들을 보며 한탄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것저것 들었다 내려놨다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모르겠네요
(살짝 다른 제품들을 보기도 했지만…의리가 있죠)
결국 제가 선택한 라인은 [2019핸디_주간] 과 [2019슬림B5_월간] 이었습니다.
먼저 생각보관함 B5 제품은 메모하기도 좋고, 사이즈도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편하더군요.
아쉬운 점은 기억보관함처럼 겉 커버를 좀 더 하드한 커버로 바꾸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펜 홀더가 꼭 필요합니다!!!(가격이 올라도 펜 홀더를 붙여주세요)
기억보관함은 핸디 사이즈를 고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너무 작지 않은가 생각했지만,
그나마 구성된 칸들이 예전 스몰 라인과 가장 비슷했기에 어쩔 수 없이 골랐습니다.
더불어 안의 공란이 화요일로 옮겨진 부분은 너무 아쉽습니다.
일요일과 연계되었을 때 활용도가 더 좋았거든요.
쓰다보니 푸념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돌아오는 2019년도 기억보관함(+생각보관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2020년에는 부디 예전의 라인도 함께 구성된
멋진 2020라인들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날로 번창하시는 풀디자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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